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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승희 축하해 주세요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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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자 | 정향미 | 등록일 | 2006-09-2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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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감격스러워 누군가에게 자랑하고파 글을 올립니다.
우리 부모들이라면 다 저와 같이 기뻐 해 주시리라 믿기에 ~
저희 아이 백 승희가 9월 24일 2006속초국제아쿠아슬론대회(바다 수영을 마치고 마라톤을 하는 경기: 철인 3종에서 자건거 타기를 뺀 경기)에 참석하여 장려상을 받았습니다.
200명이 참석한 어른들의 국제대회인데 만 14살의 승희가 제일 어린아이인데 바다에서 1500미터 수영을 하고 곧바로 마라톤 10km 를 달렸는데 1시간 50분 동안을 쉬지 않고 뛰었답니다.
대회측에서 시상식을 하는데 1.2.3등 다 제쳐두고 장려상 승희를 불러서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답니다.
앞으로 꾸준히 시키라고 격려를 해 주셔서 선글라스 속으로 흐르는 눈물를 닦느라 ...
2년전만 해도 운동회날 운동장 1바퀴를 못 뛰어 옆에서 뛰어 뛰어 소리를 치며 같이 뛰었었는데 발도 평발인데 모든걸 극복 하고 2시간 여 동안 뛰었다니 지금도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.
승희를 보면서 깨닫는게 자식이 하나여서인지 너무 애지 중지 키우다 보니 할 수 있는것도 부모 입장에서 판단하고 기회를 박탈하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.
우리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에게서 그 무엇인가를 해 볼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는 부모는 되지 맙시다.
우리 아이들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꾸준히 노력해 봅시다.
작은 행복은 늘 곁에 있는데 우리는 그걸 깨닫지 못하고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 우리 옆의 작은 행복을 느끼며 오늘도 기쁨의 미소를 지어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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